가동 4년만에 흑자 전환…지난해 잠정 영업익 1200만달러

▲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전경.

[이투뉴스]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가 누적 판매 1000만톤을 돌파, 가동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크라카타우 포스코 잠정 영업이익이 12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동을 시작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판매 1000만톤 돌파도 같이 실현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사 자체 역량을 집결시켜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건설·운영해 왔다. 그 결과 4년 만에 동남아 최고 철강사로 성장시켰다. 인도네시아도 크라카타우 포스코 가동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고품질의 철강재를 자체 조달, 철강 수요 산업 경쟁력을 높혔다는 평가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동남아 최고 철강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 30% 투자해 만든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다. 포스코가 국내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건설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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