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서울 코엑스서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UAE) 투자유치 박람회가 올해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사이에 경제교류 및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전시산업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AE의 전시컨벤션기업인 인덱스(INDEX)의 압둘 살렘 알 마다니 사장ㆍ이브라임 알 만주리 주한 UAE대사관 공사ㆍ정재관 코엑스 사장은 15일 코엑스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6월 7~9일 에너지ㆍ정보통신(IT)ㆍ금융ㆍ부동산ㆍ건설ㆍ보건ㆍ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국 공동 투자유치 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UAE 상공회의소와 인덱스가 공동 주최하며 UAE 경제부ㆍ재정산업부ㆍ관광상업전략부ㆍ경제기획부ㆍ제벨알리 자유무역청ㆍ관광개발청ㆍ코트라(KOTRA) 등이 지원한다.

 
인덱스와 코엑스는 이 박람회 개최는 양국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교환 활성화, 건전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양국의 상호투자 및 경제협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간 합작 협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 만주리 UAE 공사는 “UAE는 중동의 관문으로 최근 한국과 교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양국 간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정부 및 민간 부문에서 새 사업 창출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 마다니 인덱스 사장은 “일본이나 중국과도 비슷한 협력관계가 있지만 연구결과 한국 시장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신하게 돼 전시회를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며 “이 박람회가 한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며 이번에 성공하면 지속적으로 유사한 행사를 한국에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붐ㆍ경제개발 등에서 양국은 유사한 경험이 있고 한국은 에너지가스 분야에서 아시아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한국 기업은 UAE의 부동산ㆍ건강 의료 등의 분야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관 코엑스 사장은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단순 참가가 아니라 직접 전시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UAE는 물론 중동지역과 한국의 교류가 늘어나고 한국 전시산업의 국제화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회의에서는 UAE 내 기업환경 및 관련 법규ㆍ인프라 및 프로젝트 정보ㆍ금융 서비스ㆍ환경 기술ㆍ산업 개발 이슈 등이 다뤄진다. 이 전시회에는 양국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기업 200개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덱스와 코엑스는 석유가스산업전ㆍ부동산 전시회ㆍ캐릭터산업전시회 등 3개 전시회를 내년에 UAE와 한국에서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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