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원자력산업과 신규원전 도입 논의

산딜레 노찡나 남아공 광물에너지부(DME) 차관 등 일행 7명이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방문, 이중재 사장과 민계홍 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을 갖고 국내 전력 및 원자력산업 현황과 남아공의 신규원전 도입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은 남아공의 신규원전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국표준형원전(OPR1000) 진출을 위한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의사항을 소개했다. 또 한국이 남아공에 단시간 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OPR1000을 건설하고 체계적인 기술이전 및 국산화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산딜레 노찡나 차관은 답사에서 한국의 원자력프로그램이 매우 효율적으로 구축돼 있고 기술력이 우수해 적절한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통하여 남아공 원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 남아공 대표단은 장기적인 원전연료의 안정적 확보방안, 전원별 건설단가 비교, 한국의 주기기 공급능력, 원전사업시 금융지원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사장을 비롯한 한수원 참석자들은 한국의 장기적인 원전연료 확보 현황, 충분한 원전 주기기 공급능력, 해외 원전사업시 금융지원 가능성 등에 답변했다.

앞서 남아공 대표단은 지난 12일 오전 김신종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원자력산업 관련기관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으며, 한국 원전산업의 성공요인과 교훈, 기술전수 경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아공 대표단은 14일 한전원자력연료 등 방문에 이어 15일 고리본부 및 두산중공업을 시찰하고 1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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