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P사 O&M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

▲ 케냐 메넹가이 위치도

[이투뉴스] 서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영철)이 아프리카 케냐에 건설될 지열발전소 장기 운영관리(O&M)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서부발전은 18일 케냐 SMCP(Socian Menengai Geothermal Power)사가 발주한 35MW 지열발전 O&M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메넹가이에 건설될 이 발전소는 발전용량 35MW규모로 SMGP가 건설할 예정이다.

케냐 지열개발공사가 부지와 증기를 공급하며, 서부발전이 완공 후 최대 2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이미 체결된 전력판매계약에 따라 케냐 송배전공사(KPLC)로 판매된다.

앞서 작년 11월 서부발전을 비롯한 3사 컨소시엄은 최종 제안서를 제출, 기술 및 비용부문 심사를 거쳐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현재 발주처와 O&M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서부발전은 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부터 인력을 파견해 O&M사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냐는 아프리카 최초로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생산한 국가다. 2030년까지 지열발전 설비규모를 5530M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케냐가 추진한 두 번째 민자발전사업으로, 서부발전은 실적확보를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 지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사업 개발 및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나이지리아 액빈 가스화력 O&M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복합, 모잠비크 복합발전사업 등 아프리카서 화력발전사업 개발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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