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고농도 음폐수 유분 활용한 건조펠렛 개발
한국·중국 이어 미국특허 취득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력 입증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이재현)는 최근 ‘음식물쓰레기 폐수 저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유분성 스컴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취득,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특허는 고농도의 유기성 음폐수에서 발생하는 부상 유분 성분을 강한 알칼리계 소석회와 혼합·믹싱 후 성형 펠렛으로 고형화,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매립지공사는 지난 2013년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폐수(이하 음폐수)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라 음폐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육상처리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해 왔다. 특히 민간 공동연구를 통해 음폐수를 침출수와 병합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유분(기름)으로 인한 배관 막힘이나 과부하, 악취 등을 해결하는 연구에 나서 이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의 약 26%를 처리한. 아울러 민간기업의 향상된 기술력으로 인해 주로 재활용 가능한 유분 성분을 회수한 음폐수를 반입,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펠렛 제작에 나서고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2013년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2016년 중국, 지난해 말 미국 특허까지 취득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성과 경제성 달성이 가능한 처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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