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수요감축 요청 사전예고제 앞당겨 시행

[이투뉴스] 전국 수은주가 영하 15℃ 아래로 주저앉는 등 올겨울 최대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력거래소가 24일부터 사흘간 피크전력 때 수요감축요청을 발령할 예정이라고 사전 고지했다.

전력거래소는 강추위 영향으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수요자원시장 참여기업에 24일부터 26일까지 수요감축이 발령될 것임을 미리 예고했다.

앞서 당국은 지난 18일 열린 수요시장 업계 간담회에서 참여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도개선 차원에 ‘수요감축요청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었다.

수요감축 시기를 미리 예고함으로써 참여기업들이 계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수요감축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한파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해 수요감축과 발전설비 가동으로 대응하되 참여기업 감축부담 경감을 위해 수요감축은 탄력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업계 간담회에서 제기된 연 4회 의무 감축시험 부담 감소 등 제도 개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호 전력거래소 수요시장팀장은 “즉시 적용가능한 수요감축요청 개선기준을 우선 적용해 참여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요자원 신뢰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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