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5.61달러, Brent 70.53달러 두바이 66.86달러

[이투뉴스] 서부텍사스중질유가 2014년 12월 5일 65.84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여 만에 65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14센트 상승한 배럴당 65.61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57센트 상승한 배럴당 70.53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37센트 상승한 배럴당 66.8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07만1000배럴 감소한 4억1200만배럴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1.02% 상승한 89.21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미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미 에너지정보청이 주간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인 987만8000배럴을 기록, 시장에는 과잉공급 우려가 대두됐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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