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월 5일부터 5개 분야 공모해 사업별 최대 4000만원 지원

[이투뉴스] 서울의 한 복지재단은 대학가 에너지절감을 위해 작년 서울시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에 참여해 서울대, 경희대 등 10개 대학 재학생들과 대학가 주변 상점들의 에너지절약운동에 나섰다. 이 재단이 발굴·지원한 대학가 에너지스토어 28곳은 전기를 전년대비 5675kWh, 평균 14.7%나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에너지절감과 효율화, 생산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18년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을 공모,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과 ‘태양의 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하는 에너지절약·생산 관련 아이디어와 실천, 조사, 교육, 홍보, 캠페인 등이다.

특히 2018년은 에너지전환을 위한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년들의 창의적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한다. 또 다양한 시민들의 에너지 관련 소통과 정보가 확산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에너지 아무거나 프로젝트'도 심사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은 원전하나줄이기 시민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매해 40개 내외의 수행단체를 공모해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해 시민주도의 에너지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단체, 종교계, 대학, 시민모임 등 42개 단체가 에너지절약 실천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모두 394회, 11만명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교육이 실시됐고, 에너지절약에 참여한 6332세대는 전기요금 환산 시 1억원에 해당하는 54만11kWh의 전기를 절약했다.

올해 에너지절약 지원사업은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모임은 3인 이상이면 최대 1000만원까지, 50인 이상이 안정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모임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비영리단체 및 비영리법인과 사회적협동조합은 예년과 같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해당 사업을 위해 여러 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업하는 컨소시엄 단체의 경우는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온라인(http://ssd.wooribank.com/seoul)으로 등록하면 된다.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원전하나줄이기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직접 기획하고 발로 뛰며 활동한 결과 원전 2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주체가 폭넓게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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