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6호기 정비 후 재가동…2일 전출력 도달

[이투뉴스]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 부식문제 등으로 정비를 받아온 한빛원전 6호기(1000MW)가 보수점검을 마치고 29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작년 7월 13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6호기에 대해 2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 과정에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3개 항목을 점검, 원자로 임계 및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와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전성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을 수행해 건전성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해 원안위는 한빛 6호기 구조물 특별점검 중 보조건물 관통부 하부에서 콘크리트 미채움으로 인한 공극 2곳을 발견해 보수를 지시한 바 있다.

점검기간 기타 설비 보수도 완료했다. 원전당국은 증기발생기 이물질 탐지를 통해 한빛 6호기에서 가는 철사형태의 소선 등 이물질 101개를 발견해 제거하고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 주입로를 설치해 중대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처 능력을 높였다.

또 검사과정에 격납건물 격리밸브 형상관리에 미흡한 점을 발견했으나 원자로 재가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어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개선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한편 원안위는 재가동 이후 출력상승시험 등 9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 예정이다. 한빛6호기는 오는 2일 원자로 100% 출력에 도달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