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4.73달러, Brent 69.05달러, 65.7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수요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이행률 상승,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23센트 상승한 배럴당 64.73달러,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보다 3센트 상승한 배럴당 69.05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61센트 하락한 배럴당 65.7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휘발유 수요는 전주 대비 35만배럴 증가한 904만배럴, 중간유분 수요는 전주 대비 62만배럴 증가한 447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 감산이행률 상승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은 OPEC의 지난달 감산이행률이 지난해 12월 대비 약 1%P 상승한 1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도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3% 하락한 89.13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678만배럴 증가한 4억1800만배럴을 기록하며 11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 정제시설이 유지보수 기간이 진입함에 따라 정제용 원유 수요가 감소했고, 이와 동시에 미 원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원유재고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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