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출신 기후변화 전문가, 여성 국제기구 최고위직 진출

[이투뉴스] 김효은 주세네갈 대사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성장 기획 및 이행 부문 사무차장(Deputy Director-General) 공모에서 최종 선발됐다. 김 사무차장은 오는 5월부터 3년 임기로 활동할 예정이다.

GGGI는 2010년 6월 국내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이후 2012년 10월 설립협정을 통해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확대됐다. 현재 28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25개 개발도상국에서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3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획 및 이행 부문 사무차장은 GGGI 사업국과의 협력 및 사업 수행을 책임지는 GGGI 내 최고위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공모 절차를 통해 후보자 선발을 진행해왔다. 기존에는 사무차장보(ADG) 역할을 맡았으나, 이번 공모부터 사무차장으로(DDG)로 격상했다.

김 대사는 기후변화·환경 부문 국제기구 등 다자협력 분야 전문가로서 외교부(외무고시 26회)에서 세계무역기구과장, 기후변화환경과장, OECD대표부 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3부터 2년간 GGGI 기획정책국장으로 파견 근무하면서 GGGI 초기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효은 대사의 이번 GGGI 사무차장직 진출은 한국 여성의 국제기구 최고위급 진출은 물론 설립 6년째에 접어든 GGGI의 안정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정부는 GGGI 최대 공여국이자 상임이사국으로서 활발한 참여와 협력을 통해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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