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류공급 지정주유소 14개소 품질관리
관람객 대상 무상 차량연료 품질점검서비스 제공

▲석유관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강릉주유소에 이동식 실험차량을 설치했다. 관계자들이 석유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직무대행 조주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사용되는 유류 전반의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석유관리원은 8일 강릉방향 강릉휴게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청, 강릉시청, 평창군청, 도로공사, 주유소협회, 여성소비자연맹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석유제품 안전감시단'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돌입했다.

올림픽 유류 공급 지정주유소로 지정된 곳은 전체 14개소다. 강원도 강릉에 7곳, 평창에 5개곳, 정선에 1곳, 원주에 1곳이 지정됐다. 석유관리원 안전감시단은 올림픽 기간 동안 이 주유소들의 품질관리를 실시하며, 조직위 난방·발전·수송용 연료 품질관리도 병행한다.

경기장 주변 위험시설과 강원도 안전 관리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제설·청소용 차량 등의 연료 품질검사를 비롯해 강원도 전 지역의 주유소에 대한 품질검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회장 주변 석유·가스·전기 관련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이 모여 합동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강원도를 찾는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강릉휴게소에서 차량연료 품질점검 서비스도 실시한다. 검사원이 신청자 차량에서 소량의 연료를 채취해 20분 내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며 무상으로 진행된다.

조주영 석유관리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험분석 결과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조직위가 위치한 인근 강릉휴게소에 이동시험실 차량도 설치했다"며 "석유제품을 안전하게 관리해 올림픽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석유제품 안전감시단' 출범식 단체사진.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