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1.15달러, Brent 64.81달러, 두바이 62.2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이란의 생산량 증대 계획 발표, 북해 포티스 송유관 가동 재개, 미국 주요 증시 하락 등으로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64센트 하락한 배럴당 61.15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70센트 하락한 배럴당 64.8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 대비 1달러79센트 하락한 배럴당 62.26달러를 기록했다.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니아 이란 석유부 장관은 향후 3~4년간 생산량을 70만배럴로 늘려 470만배럴에 다다를 것이라는 내용의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어게인 캐티털사의 한 관계자는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와의 감산 협약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계획한다면서 산유국 모두가 증산을 희망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북해 포티스 송유관 가동 재개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7일 설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북해 포티스 송유관이 하루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이 송유관은 하루 45만배럴을 수송할 수 있으며 현재 북해 원유 생산량의 4분의 1, 영국 해상 가스 생산량의 3분의 1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미국 주요 증시 하락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9일 다우존스지수는 전날 대비 4.15% 하락한 23,860.46, S&P지수도 전날 대비 3.75% 하락한 2,571.00을 기록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3% 상승한 90.2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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