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인버터 3배 증가, 태양열은 감소

최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설비 인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월 말 현재 19개 품목이 인증을 받아 지난해(14개 품목)보다 36% 증가했다. 이로써 인증 품목은 모두 36개로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2005년 3개 품목에 그쳤던 태양광 인터버가 지난해는 9개나 인증을 받아 가장 눈에 띄었다. 이 같은 현상은 태양광주택 보급사업 참여시 설비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열 집열기는 2005년(11개)보다 다소 감소한 10개 품목이 인증을 받았다. 이는 진공관형 집열기가 6개로 급증했으나 평판형 집열기가 3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제도는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통해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2004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인증품목은 현재 5개 분야 14개 품목이며 해당 품목에 대한 기술기준은 국제기준에 부합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다. 

 

인증제도 도입 후 2004년 9월 (주)신양에너지가 평판형 태양열 집열기로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으면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었다. 더불어 설비의 효율성과 확실한 사후관리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심창호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기술지원실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증제도는 보급 확대와 서비스 제고를 위해 2004년부터 임의등록제로 시작됐다”며 “지난해부터는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인증받은 설비만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사업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국내기업들이 저렴한 인증비용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인증제도의 국제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심사기준과 성능검사시스템을 국제 기준에 맞추고 선진국들과의 상호협정을 맺음으로써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에 진출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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