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총회서 선출…2년 임기 수행

▲ 반기문 gggi 신임 의장

[이투뉴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20일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반기문 의장은 곧바로 의장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2년이다.

GGGI 의장직은 그동안 공석이었으며, 게메도 달레 에티오피아 환경과 산림, 기후변화부 장관이 2017년 7월부터 대행해 왔다. 이번 GGGI 의장 출마는 우리나라 정부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

반기문 의장 선출과 관련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은 “지난 20015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와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채택과정에서 보여준 반기문 사무총장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신임 반기문 GGGI 의장은 “의장직으로 선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GGGI 의장은 매년 개최되는 총회와 이사회를 주재하며 이사진 간 의견 조율 및 합의 도출을 이룰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GGGI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1944년 생인 반 의장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나와 외무부에 들어간 이후 외교정책실장, 대통령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외교통상부 차관과 장관을 거쳐 제8대 UN 사무총장을 지낸 최고의 외교 및 국제기구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UN 사무총장 시절 지속가능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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