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용자 선택권 확대 등 주요사업계획 의결

▲ 2018년 esco협회 정기총회에서 장영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가 올해 에너지사용자의 ESCO사업 선택권 강화를 위해 다양한 ESCO사업 정보를 집약한 ESCO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ESCO협회는 21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 릴리홀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정기총회에선 ▶2017년 사업실적보고 및 예산 결산 ▶2018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감사 선임 등 안건 등을 다루었다.

협회는 올해 회원사 권익증진 및 협회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업은 ▶회원서비스 확대 ▶ESCO사업 활성화 기반 조성 ▶ESCO전문 인력 양성 ▶협회 역량 강화 등이 있다. 올해 예산은 5억6255만원이 책정됐다.  

우선 회원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ESCO사업 성과보증에 대한 분쟁 대응을 위해 법률 자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ESCO사업 필요한 계약·사례·법률정보·시장분석 및 통계자료 등 주제로 ESCO백서를 제작한다. 에너지사용자가 적절한 ESCO사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ESCO정보를 공개해놓은 ESCO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ESCO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ESCO실적 인정·확인서 업무 ▶에너지효율향상 성과측정·검증(M&V)협의체 운영 ▶CMVP(에너지효율향상 성과측정·검증 전문가)커뮤니티 운영, ▶제3자 검증업무 수행 등을 추진한다. 태국·인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국가와 ESCO현황 및 정책,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네트워크에 참여키로 했다.

ESCO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는 ▶일반 실무교육 ▶신규 회원 직무교육 ▶CMVP교육 및 자격시험 ▶CMVP 국내 트레이너 양성교육 등을 갖는다.  

협회는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성과 및 실태 조사이나 에너지 온실가스 기술정보 플랫폼(EG-TIPS)고도화를 위한 기술정보 개발 등 에너지절약사업 관련 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또 신규회원사를 20개사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협회는 신임 감사로 김영길 에너제닉 대표를 선임했다. 2014년부터 2차례 감사를 역임한 오관준 도암엔지니어링 대표는 부회장단으로 자리를 옮겨 ESCO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인사말에서 장영 ESCO협회장은 “많은 예스코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 빨리 ESCO사업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기이나 ESCO사업은 빛을 발할 수 있다. 에너지사용자에게 적합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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