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주택 효율개선 시공 시 배출권 거래방법' 특허 취득

[이투뉴스] 한국에너지재단이 최근 주택에너지효율 개선시공에 따른 에너지절감분을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재단은 지난해 4월 특허청에 출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택의 에너지효율 개선시공에 대한 탄소배출권 거래방법’이 특허로 등록(출원번호 10- 2017-0045812)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주택에너지효율개선 공사 전·후 에너지절감량을 계측 또는 예측, 탄소배출권으로 전환 거래하는 프로세스로 ICT기술을 접목해 에너지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에너지절감량을 적확하게 예측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서 보일러를 교체한 729가구를 대상으로 미터링 기기를 설치해 실제 에너지소비량을 측정·수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도 전국 에너지복지 대상가구 수요를 예측하고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누적 집행현황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과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초지자체별 수급자 분포현황, 목표가구 대비 사업지원 비율, 연간사업 누적현황 등을 확인해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특허와 주택에너지 및 복지통계를 결합할 시 저소득층의 에너지소비 실태 분석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취약계층의 에너지자립을 위한 기반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해하다고 예상했다.

우중본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에 등록된 특허와 에너지복지 빅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수요관리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위한 기초자료가 만들어져 실질적인 에너지복지사회 구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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