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정불안·OPEC 감산합의 이행 등 영향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 이행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1.4달러 상승한 배럴당 59.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날 대비 1.35달러 상승한 배럴당 58.95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0.26달러 하락한 배럴당 54.24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주나이지리아 미국 총영사가 니제르 델타 지역 무장단체인 MEND의 테러활동이 확대될 것을 경고하면서 유가 상승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석유시설 중심지역의 테러활동 확대 경고로 인해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인 나이지리아의 생산 차질 우려감이 심화됐다.


OPEC의 압둘라흐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석유 수급은 회우너국들이 감산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펴했다. 엘-바드리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OPEC 회원국들이 감산합의를 66% 정도 이행하고 있으며 세계 석유수급은 일산 8600만배럴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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