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에 국무총리 추대 추진
차기 국제가스연맹 회장국으로 업무수행 준비

▲ 가스연맹 회원들이 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연맹(회장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올해 대구에서 2021년 열리는 세계가스총회(WGC 202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차기 국제가스연맹(IGU) 회장국으로서 업무수행을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회원사 편익 제공 및 맞춤형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주요이슈 발제를 통해 회원사 참여를 유도하고, 구독자 중심의 간행물 제작·제공과 해외사업 진출지원을 위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사무국 운영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예산관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철저한 자산관리에 이어 수익사업 활성화 및 직원 직무능력 배양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 정승일 회장

가스연맹은 23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가스연맹 회장으로 처음 회의를 주재한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2021년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사업계획, 임원선출 안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가스연맹은 WGC 2021 조직위원회 위상 제고 측면에서 명예위원장에 국무총리를 추대키로 했다. 국무총리 참여를 통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성공적 행사를 위한 정부, 업계 등 유관기관 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규모 에너지 행사에서 명예위원장이 추대된 사례도 적지 않다. 2003년 세계가스총회 때는 일본 왕세자가 명예위원장의 역할을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명예위원장을 맡았다.

국가적 행사인 WGC 202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에너지업계 참여 유도를 위해 조직위원회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IGU 총회와 연계해 오는 6월과 10월 열리는 WGC 2021 운영위원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IGU사무국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도 한층 강화한다.

올해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WGC 2018을 벤치마킹하고, WGC 2021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세계 100개국 5000여명이 참석하는 WGC 2018은 기조연설 등 주제발표 세션과 전시회 등이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운영노하우를 습득하는 한편 WGC 2021 참가·후원대상을 접촉하고 관련정보를 수집하겠다는 전략이다.

WGC 2021 홍보 차원에서 WGC 2018 폐회식이 열리는 6월 29일 IGU 회장직이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인계됨에 따라 IGU회장 연설과 동영상 등의 진행을 통해 한국 회장단의 공식출범을 알릴 방침이다. 또한 행사 개요, 프로그램, 후원·전시정보, 개최도시 소개 등을 담은 공식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 IGU회장국 활동 및 WGC2021 준비현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IGU 3개년 프로그램도 수립한다. 현재 각 밸류체인별 국제천연가스 이슈에 대한 검토와 3년간 연구결과물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 IGU전략위원회를 구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도시가스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으로 구성된 IGU 전략위원회는 분기별 1회 열려 IGU 회장국으로서의 전략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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