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환경단체연합회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인천 송도 액화천연가스(LNG)생산기지에서 메탄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관련, 평택 LNG생산기지의 안전성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도 LNG생산기지의 가스누출 소식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한국가스공사는 평택 LNG생산기지(저장탱크 10기)에 대해 즉각 안전성 조사를 하라”고 주장했다.


또 “가스공사는 40만 평택시민의 안전을 위해 평택시ㆍ지역전문가ㆍ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평택가스기지 안전관리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일 평택 LNG생산기지(포승읍 원정리) 정문 앞에 모여 평택기지의 안전성 조사와 국회에 계류 중인 ‘액화천연가스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 등은 지난 2005년 10월 LNG기지 주변지역 지원 등을 담은 ‘액화천연가스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아직까지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7일 “지난해 9월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운영실태 감사결과 송도 LNG저장탱크에서 메탄가스가 누출되고 있는데도 가스공사측이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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