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남해안에 버리는 해양투기 폐기물을 큰 폭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과 경남ㆍ여수ㆍ제주 등 남해에 내다버린 축산폐수ㆍ하수 오니ㆍ분뇨ㆍ음식물쓰레기처리폐수 등 폐기물은 285만㎥로 전년에 비해 58만㎥나 줄어들었다. 전국에서 지난해 감축한 112만㎥의 절반 이상은 남해안에서 줄인 것이다.


남해해양경찰청은 폐기물 해양투기량 감소가 관계기관 및 전문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정책공동협의회의 활발한 홍보활동과 해양배출업체의 자발적인 노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하수처리장 등 공공시설 확충으로 분뇨ㆍ정수 오니ㆍ폐수 오니 등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해양투기 폐기물 감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7년간 폐기물의 해양투기량은 매년 10%씩 증가했는데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7%나 줄어들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된 정수 오니의 처리과정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폐수와 하수 오니, 출산폐수 등에 대한 육성처리를 유도해 올해도 30만㎥를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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