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호기 증설로 연산 1만6000톤 생산 가능…기존 대비 2배 늘려

▲ 포스코켐텍이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7일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가장 오른쪽)이 증설된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켐텍(사장 최정우)이 2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며 2차전지 음극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포스코켐텍은 27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6, 7호기는 모두 연간 4000톤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포스코켐텍은 연간 1만6000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 8천톤 대비 생산 능력을 2배로 크게 올린 것.

현재 포스코켐텍은 소형전지부터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2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해 주요 전지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고, 시장에 확대 진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실제 2020년까지 연간 4만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은 "2011년 음극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메이저 공급사들로부터 품질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 개발과 신규 고객사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는 주요 고객사인 LG화학, 삼성SDI 관계자를 비롯해 박현 포스코 신사업실장, 이전혁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 포스코 그룹의 소재사업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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