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순 지역에 각 1채씩 전달…7월까지 50채 기부키로
'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PosMAC) 외장재로 사용

▲ 광주에서 열린 34호 스틸하우스 준공식에서 수혜자 부부(앞줄 가운데)가 해맑게 웃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가 지난달 27일 광주와 전남 화순군에 화재피해 및 저소득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 각 1채씩을 무상 기부했다.

포스코가 기증하는 스틸하우스는 방 2개, 주방 겸 거실, 욕실로 구성된 13평 규모의 주택이다. 스틸하우스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포스맥(PosMAC)이 외장재로 사용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에 의하면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합금도금 강판으로 기존의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하다.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면서 건물 외장재, 태양광 모듈 지지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다.

이날 광주 34호 스틸하우스에 입주한 정판식(64) 씨는 "화재로 집이 다 타버려 오갈 곳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철로 지어진 튼튼한 집을 선물로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추운 날씨에도 건축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소방 관계자분들, 포스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7월까지 스틸하우스 50채를 기부할 방침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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