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0.99달러, Brent 63.83달러, 두바이 61.4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65센트 하락한 배럴당 60.99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95센트 하락한 배럴당 63.83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1달러80센트 하락한 배럴당 61.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수입 증가 및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301만9000배럴 증가한 4억2300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 원유 수입량은 728만2000배럴을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26만1000배럴 증가했고, 원유 수출량은 144만5000배럴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9만9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48만3000배럴 증가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2억5200만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미 원유 생산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약 11만배럴 감소한 995만배럴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도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하락한 90.2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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