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에탄올과 함께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디젤의 생산량이 올 상반기 중 13억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9일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5억리터 수준인 바이오 디젤 생산량이 6월 말까지는 13억리터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대체에너지 개발 중심국가로 떠오르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의 주요 원료는 콩(59%)과 피마자(20%) 등이며 북동부 지역 농촌 가구에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오는 8월부터 기존 디젤 연료에 바이오 디젤을 2%씩 의무적으로 혼합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며 2010년부터는 혼합비율을 5%로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바이오 디젤 생산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2% 혼합은 내년부터 5% 혼합은 2014년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 디젤 소비량은 의무혼합 비율을 2%로 할 경우 10억리터, 5%로 높이면 27억리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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