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장학금 수혜율 51.5%…2016년은 50%

▲ 산업기술대학교 전경.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이하 산기대)가 지난해 1~2학기 등록생 7200여명을 대상으로 교내외 장학금 지급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등록금 대비 평균 장학금 수혜율이 51.5%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2016년 50%에 이어 2년 연속 절반이 넘는 수치다. 산기대 측은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등록금의 절반이 넘는 금액에 대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산기대가 자체 장학금 확충 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비 장학금 규모를 키웠고,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 규모 또한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산기대는 등록금 동결,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교비 장학금을 2년 연속 115억 이상 책정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92%(약 55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국가장학금(1·2유형, 국가 이공계우수 등) 역시 172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대형 산기대 장학팀장은 "공학계열의 학비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사실이지만 대학의 재정확충 노력으로 전체 장학금이 증가하면서 전액 장학생 또한 증가했다"면서 "성적 장학금 뿐만 아니라 연구, 창업, 취업, 어학능력 등 각자의 재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개편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을 덜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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