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기 주주총회 개최…1250원 현금배당 의결

▲ 정진혁 사장이 주주들에게 올해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인천도시가스가 선순환 수익구조를 확고하게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영업이익·순이익 감소의 쓴맛을 본 이후 2016년 흑자로 돌아선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순이익 증가세가 가팔라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인천도시가스(대표이사 사장 정진혁)는 9일 본사 강당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도시가스 판매량 8억3900만㎥를 기록한데 힘입어 매출액 5376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도 5148억원 보다 4.4% 늘어난 것이다.

이익규모는 더욱 좋아졌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도 109억원보다 35.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7억원을 올려 전년도 85억원에 비해 61.1% 늘어나는 성적을 거뒀다.

인천도시가스는 주주들에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주당 액면배당률의 25%인 1250원의 현금을 배당키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4.1%로 전년도 3.9%보다 0.2%P 올랐다. 배당금총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51억5249만8750원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또 정진서 이사를 재선임했다. 64년생인 정진서 이사는 현재 시공협력업사인 인주이앤이 대표이사로, 2015~2016년 인천도시가스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16년부터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근감사로 2000~2012년 르노삼성자동차 상품전략팀 부장, 2013~2015년 KOTRA 수출전문위원을 지낸 박상진 감사(61년)를 신규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정진혁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며, 회사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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