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방조망을 설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연재)는 9일 권역내 도시가스공급사인 삼천리와 함께 수원시 권선구 일대 도시가스 사용 세대를 대상으로 가스보일러 배기통 방조망 훼손실태 점검 및 시설개선에 들어갔다. 방조망은 배기가스 배출통로인 배기통 내로 새나 쥐, 이물질 등의 유입을 막기 위한 철망이다.

오는 연말까지 수원시 전체 약 3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시설개선은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공사와 도시가스사가 공동대책을 모색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합동점검팀은 각 세대를 개별 방문해 가스보일러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배기통 방조망 미설치 세대에는 방조망을 설치하는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가스배관과 계량기 가스누설 점검, 밸브 오작동 여부 확인과 함께 가스보일러 안전점검 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자율안전을 계도했다.

이연재 경기지역본부장은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로 올 들어 벌써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 사망자 수가 6명에 달한다”며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상시 사용자의 안전점검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앞으로도 가스공급업계와 협력해 노후 가스보일러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는 등 가스시설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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