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메뉴얼, 주량 알리미 스티커, 수호천사 제도 등 운영

▲ 산기대 학생들은 이번 연합mt에서 자신의 주량을 알리는 '요만큼' 스티커를 부착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음주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취지다.

[이투뉴스] 최근 대학가로도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이하 산기대)가 안전을 강조한 멤버쉽 트레이닝(MT)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산기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와 사고 시 대처 방안 등이 포함된 안전 매뉴얼을 마련하고, 학생 임원 66명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교육, 성 교육,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T에서 산기대 학생들은 ‘요만큼’ 스티커를 왼쪽 가슴에 부착하게 된다. 자신의 주량을 알리는 표식으로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과 안전한 MT를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학생과 신입생을 소 그룹으로 편성, 서로의 안전을 체크하는 ‘수호천사’ 제도도 운영한다.

박승철 학생처장은 “학생 자치활동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안전을 최우선하도록 추진했다”면서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과별 특성화 프로그램 또한 이번 MT의 중요한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산기대는 지난해부터 안전 MT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입생, 재학생, 교수가 참여하는 2018년 연합 MT를 학과별로 진행한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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