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0.71달러, Brent 64.64달러, 두바이 61.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65센트 하락한 배럴당 60.71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31센트 하락한 배럴당 64.6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46센트 하락한 배럴당 61.2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은 다음달 미 7개 주요 셰일분지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13만1000배럴 증가한 695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약 1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 국무부 장관 경질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국무부 장관을 경질하면서 이란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핵합의와 관련해서 이란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했던 인물이다. 후임자로는 2015년 핵합의 폐기를 지지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선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하락한 89.66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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