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해외사업 부실 손실처리 ‘적법성’ 논란
가스공사 해외사업 부실 손실처리 ‘적법성’ 논란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8.03.14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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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 성과 돋보이기 위한 무리한 ‘빅배스’ 지적
가스公 “국제회계기준 따른 적법절차와 기준 적용”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실적을 결산하는 과정에서 막판 대규모 해외사업 부실을 반영한 것을 두고 나오는 의혹에 대해 전면반박하고 나섰다.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한 절차와 기준을 적용해 손상처리 및 회계결산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사업 부실 손상처리가 이슈로 떠오른 것은 일각에서 가스공사의 대규모 해외사업 부실 반영에 올해 초 취임한 정승일 사장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 신임사장이 임기 동안 자신의 실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무리하게 ‘빅배스(Big-Bath, 대규모 손실처리)’를 단행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손상처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및 내부절차에 따라 시행하며, 매 분기마다 손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및 가스공사 내부절차에 따라 손상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해당분기 공사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약 1조3000억원(세후)의 손상이 발생한바, 올해 1월 정승일 사장 취임 전인 지난해 3분기 말까지 호주 GLNG사업 등에서 지난해 손상규모의 대부분인 1조86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했으며, 4분기 말에는 프리루드 등에서 2786억원 규모의 손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호주 GLNG사업의 경우 장기적 유가 하락 전망, 장기 가스공급계획 확정 등 사업여건 악화를 반영해 지난해 3분기에 손상처리했으며, 호주 프리루드 사업에서는 LNG판매가격 하락전망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 손상처리했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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