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영흥화력-삼표산업, 시스템 구축 맞손

▲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와 삼표산업이 석탄회를 이용한 경량콘크리트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투뉴스] 발전공기업과 레미콘 업체가 손잡고 석탄화력발전소 석탄재(석탄회)를 이용한 경량콘크리트 제조공법 개발 및 생산 상용화에 나선다.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본부장 김부일)와 삼표산업(사장 이정수)은 15일 영흥화력에서 경량콘크리트 제조공법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흥발전본부는 화력발전 시 발생하는 석탄회를 이용해 구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경량골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삼표산업은 경량성과 시공성 등이 확보된 경량콘크리트 제조공법을 개발해 국내 건설현장에 원활한 공급이 가능한 상용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남동발전의 석탄회 재활용 기술 중 하나인 인공경량골재 제조기술과 삼표산업의 국내 최대 레미콘 생산능력 및 공급망을 이용해 국내 경량콘크리트 상용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게 양사의 계획이다. 경량콘크리트는 일반콘크리트 대비 20% 이상 가볍지만, 구조물에 요구되는 강도를 확보할 수 있어 부재단면 축소와 시공간편화, 보강재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부일 영흥발전본부장은 “양사 협력을 계기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던 경량콘크리트 시장의 확대와 국내 콘크리트 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특수콘크리트 분야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