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개최…정희용 상무 선임, 82개 사업과제 의결

▲ 구자철 회장을 비롯한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들이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도시가스협회가 그동안의 상근부회장·전무이사 체제에서 상근부회장·상무이사 체제로 바뀌어 운용된다. 32년간 협회에서 재직한 김진덕 전무이사 퇴임에 따른 변화다.

▲ 정희용 상무가 협회 올해 사업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는 16일 쉐라톤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2018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등 5개 안건을 확정하고, 신임 상근이사로 정희용 전략기획본부장을 상무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 도시가스사 대표들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회원사의 끊임없는 수요개발 노력과 경쟁연료의 시장잠식 방어에 나선 결과 6.1%의 공급 신장세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도시가스사업의 경쟁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산업환경 변화의 대응기반 강화, 선도적 경영여건 개선, 신수요 창출 및 마케팅 역량강화, 에너지복지 확대와 고객만족 경영, 미래 지향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8개 분야 82개 사업과제를 추진키로 의결했다.

구자철 회장은 “올해도 세계경제의 보호주의 확산과 긴축강화, 국내적으로는 법인세 리스크 등 어려움이 많지만 협회와 회원사가 상호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에너지 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는 협회는 사회공헌기금 사업운영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민들레카, 가스기기 지원, 성금기탁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13억원을 지급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기금 운영은 지난 4년간 모두 45억원을 집행했다.

한편 상근이사로 선임된 정희용 상무는 한양대학교 MBA(전략전공), 건국대학교 산업공학(박사)을 전공하고, 협회에서 기획과장, 총무과장, 기획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충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 도시가스공급비용 자문위원, 경기도 광주시 도시가스공급 심의위원, 국가 온실가스검증위원, 한국가스학회 부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실무적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게 된 정희용 상무는 “향후 도시가스산업이 변화하는 에너지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협회가 보다 많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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