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막으려면..우울증 대처가 관건
자살을 막으려면..우울증 대처가 관건
  • 에너지일보
  • 승인 2007.02.2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자살의 '주범'인 우울증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 자살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모방 자살 가능성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 혹시 나도 우울증 =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나타나는 증상도 매우 다양하다. 우울한 기분이나 죽고 싶은 생각 뿐 아니라 식욕의 변화나 수면의 변화도 매우 중요한 증상이며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비행행동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누구나 흔하게 느끼는 우울한 감정이 우울증은 아니다. 하지만 우울한 기분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우울증에 수반되는 신체적.정신적 증상들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다음 증상 중 다섯 가지 이상이 최소 2주간 거의 매일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① 하루의 대부분 동안 우울한 기분 지속
② 거의 모든 활동에서 흥미나 쾌감이 현저히 저하
③ 현저한 체중 감소 또는 증가, 혹은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
④ 불면 또는 수면과다
⑤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
⑥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⑦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⑧ 사고능력 또는 집중력의 저하 또는 우유부단
⑨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관념, 자살 사고 또는 자살기도 또는 자살기도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


◇ 우울증은 낫지 않는 병인가 = 흔히 정신질환은 불치병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돼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나을 수 있고 광선요법 등 다양한 비약물요법도 개발돼 있다.

우울증 치료는 정신과적 상담, 심리검사, 다양한 항우울제 복용 등 모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우울증 치료제는 중독성이 없으며, 졸음과 식욕변화 등 각자에게 발생하는 증상에 따라서 약물을 교체해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의학적인 치료 외에도 걷기와 달리기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우울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예전에 행복했던 시절이 연상되는 사진이나 음악 등을 접하는 것도 효과가 매우 크다. 목표를 세워서 하되, 한번에 한가지씩 일을 하면서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도록 한다.

다만 우울증은 그 특성상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치료과정에 서 항상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살 전에 보이는 증후는 = 대부분 자살자들의 경우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살기를 원하지만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힘들어 한다.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살의도를 명확히 드러내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자살 시도 전에 보이는 특징적인 징후는 아래와 같다
① 주위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죽고싶다'고 말을 한다.

② 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③ 태도가 위축되며 식사량이 줄고 말도 없어진다.

④ 수면패턴에 변화가 생긴다.(불면증이었던 사람은 갑자기 숙면을 취하게 되는 반면 숙면을 취하던 사람에게는 불면증이 나타난다.)
⑤ 알코올 또는 약물 사용량이 증가한다.

⑥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무력감, 무감동, 무관심의 상태가 된다.

⑦ 유언장을 작성한다.

⑧ 갑자기 성직자나 의사를 찾는다.

⑨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 이발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 우울증이나 자살예방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은 = 우울한 기분과 다양한 증상으로 우울증이 의심되거나 걱정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정신과 병.의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

정신과 병.의원 방문이 주저되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비밀을 보장받으며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복지부가 정신건강상담이나 자살충동 등 위기상담을 위해 운영하는 정신보건센터의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번)는 무료로 24시간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하다.

또 '희망의 전화 129번'(보건복지콜센터)에서도 24시간 상담 및 긴급지원이 가능하고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생명의 전화'(1588-9191번)도 역시 무료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본인 이외에 가족이나 이웃 등도 상담이 가능하다.

 

◇ '따뜻한 관심'이 중요 = 자살행동은 복잡한 요인들의 결과로 예방이 매우 어렵지만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가족과 이웃, 동료의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심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환경이 급변해 바쁜 일상사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많지 않더라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고민을 함께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 상담과 치료를 권유하는 데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36 809-2호(구로동, 이스페이스)
  • 대표전화 : 02-877-4114
  • 팩스 : 02-2038-374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욱
  • 편집국장 : 채덕종
  • 편집인 : 이재욱
  • 제호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 법인명 : (주)에너지환경일보
  • 등록번호 : 서울 다 07637 / 서울 아 00215
  • 등록일 : 2006-06-14
  • 발행일 : 2006-06-14
  • 발행인 : 이재욱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2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