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30년 신재생 비중 30% 달성 위해 8조원 투자

▲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노란색 점퍼 차림)이 신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LNG발전단지인 신인천발전본부에 내년까지 80MW규모의 대형 연료전지 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확충에 7조90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 발전량 비중을 30%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날 신인천발전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 3020 재생에너지 정책의 선도적 이행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 등의 신에너지 설비를 6GW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내년까지 신인천발전본부에 80MW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여기서 발생된 열은 인근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해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난방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인천발전본부 건물옥상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연내 발전소 인근에 국내 최초의 해양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지역주민 민원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부지확보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이날 신인천본부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토론회에서 “에너지산업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전력생산과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급이 중요하다"면서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환경보전과 미래 지속성장동력이 될 재생에너지의 적극적 개발은 기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충해 깨끗한 에너지로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원 확충을 위해 직원 모두의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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