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당 전년대비 500원 오른 3천원 현금배당

▲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는 23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영업보고를 통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5198억원, 영업이익 619억원, 당기순이익 35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은 지난해 2조3847억원 보다 5.6%, 영업이익은 지난해 603억원 보다 2.6%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 384억원 대비 7.8% 감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총회는 또 지난해 보다 주당 500원 인상된 3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에 이찬의 부회장, 사외이사에 김종창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을 재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에 김종창 회장과 최도성 가천대 국제부총장을 신규선임했다.

특히 주주총회 개최 전 미국계 투자 회사 브랜디스 등을 포함한 일부 주주들이 주주제안을 통해 주당 배당금 6000원과 자본금 감소, 주식분할의 건을 상정했으나 큰 표 차이로 모두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77.3%인 275만4915주가 참여해 주당 배당금 6000원 건은 찬성률 14.4%로 부결됐으며, 특별결의 사항(출석주식의 3분의 2 초과 찬성)인 자본금 감소 건 및 액면분할 건은 각각 찬성 23.7%, 25%에 그쳐 부결됐다.

이찬의 삼천리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도모하며 노력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기반 강화’를 목표로 내실추구 안전경영, 현장중심 책임경영, 나눔과 상생 경영을 추진하며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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