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코막힘 알고보니 '비중격만곡증'... 수술로 개선 가능
만성 코막힘 알고보니 '비중격만곡증'... 수술로 개선 가능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03.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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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별 다른 이유없이 코막힘 증상이 심해졌고 시간이 지나 숨 쉬는 것은 물론 냄새를 맡는 일까지 불편해졌다. 온도차나 미세먼지가 원인인 것 같아 약국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어보았지만 차도가 없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진단 결과 만성 코막힘의 원인은 바로 ‘비중격만곡증’. 비중격만곡증은 일반적으로 코의 중앙에 위치해 양쪽 코를 가르는 벽인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있는 상태로 코막힘이 주요증상이다.

휘어진 쪽의 콧구멍은 좁아지고 반대쪽 코는 비대해져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잦은 편두통과 안면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코뼈와 코 안의 기둥연골인 비중격연골이 휘어져 있으면 코가 휘어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얼굴의 균형이 깨져 보인다.

비중격만곡증은 증상이 코감기와 비슷해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비염이나 축농증 등 다양한 코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김규진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은 약물치료로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비중격만곡증수술을 권하고 있다"라며 "수술이라고 해서 며칠 병원에 입원하거나 외출이 어려울 정도의 어려운 수술은 아니다. 비중격만곡증수술은 보통 20-3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며 약 2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도 부담없이 수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염증, 혈종, 과도한 교정으로 인해 다시 반대쪽으로 휘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세밀한 수술을 계획해야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한 가운데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 이빈후과병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편, 비중격만곡증 수술은 질환 치료 수술이기 때문에 보험 약관에 따라 의료 실비보험 혜택도 가능해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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