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진시-동서발전 '탄소자원화 실증사업 MOU' 체결

▲ (왼쪽부터)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김홍장 당진시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충남도가 공을 들여 추진 중인 탄소자원화 실증 사업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도 힘을 보탠다.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홍장 당진시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과 '탄소자원화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질 개선 및 차세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자원화 실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탄소자원화 실증 사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플라즈마 탄소 전환 기술, 가스 분리장치 등을 활용한 플랜트 사업이다. 최종 부산물로로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는 수소전지자동차와 연료전지발전 등에 쓰이는 친환경 에너지다. 일산화탄소는 고부가가치 화학 산업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충남도와 당진시, 동서발전은 탄소자원화 실증 사업 관련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종 산물인 수소와 일산화탄소 이용을 위한 응용 산업을 발굴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 역시 최대한 공유한다.

도는 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탄소 자원화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에너지 및 원료 생산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석탄화력발전과 석유화학, 제철 등이 밀집한 지역 여건상 탄소자원화는 충남에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며 "참여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당진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호서대, 리카본 아이엔씨(Recarbon.Inc), 리카본코리아와 함께 ‘탄소 자원화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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