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2006-08-14 13:36] 
 

32W 형광램프, 고기밀성단열창호 등 고효율 에너지기기만 사용해도 올해 3000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현재 보급중인 34개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의 고효율제품 인증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3160억원(688천TOE)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각각 1만9750원씩 절약한 셈이다. 


‘고효율기자제 인증’이란 에너지 기술개발 촉진 및 에너지절약효과가 우수한 일정 기술기준 이상의 고효율에너지기자제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인증하는 제도. 인증제품은 고효율기자재마크를 부착하게 되는데, 지난 1996년 12월  처음 도입한 이래로 현재까지 총 34개 품목 2614개 모델에 이른다.

지난해는 고효율기자재 인증제품이 총 3130만대가 팔려 2688억원(592천TOE)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매년 절감효과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시장에서 고효율에너지기자재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32W 형광램프용 안정기(74.3%), 가정용 가스보일러(64.6%), 고기밀성 단열창호(56.1%), 32W 형광램프(44.3%) 등 대부분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상의 일정규모 이상 건물 신축시 설치토록 규정한 품목에 그치고 있어 기존 건물이나 산업 등에서의 사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의무설치품목 확대 ▲ 5000toe 이상 에너지사용 민간사업자, 2500toe 이상 공공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에너지사용계획 협의시 고효율기자재를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산업부문에서 보급확대를 위해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지원하는 ‘고효율기기 장려금 지원’ 대상품목을 조명기기ㆍ인버터ㆍ자동판매기ㆍ전동기ㆍ펌프 등 5개 품목에서 지속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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