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참여…전국 최초
공유 인프라 활용해 사회공헌 실천

▲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구단 마스코트 제외)과 9개 기관 대표, 참여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투뉴스]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이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스포츠 교실을 운영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유나이티드FC 브리핑룸에서 SK와이번스, 인천유나이티드FC,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인하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등 9개 기관과 함께 '발달장애 아동 희망 키움 스포츠 교실'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강인덕 인천유나이티드FC 사장, 박우혁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단장, 염경엽 SK와이번스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이 끝내고 가림초등학교, 신현중, 신현여중 특수학급 학생 20여명은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축구 전문 코치에게 패스, 드리블, 슈팅 등 기본 기술을 배우며 첫 수업을 시작했다. 올 11월까지 인천 지역 21개 초∙중학교 발달장애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35회 스포츠 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스포츠 교실에 참여한 김현진 신현여중 교사는 "학생들이 타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며 대인관계를 쌓고, 이를 통해 사회적응력과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지역의 여러 단체가 가진 인프라를 공유하고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인프라 플랫폼'의 취지에 동감해줘서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발달장애인음악축제를 후원했고, 11월에는 발달장애 아동의 음악활동에 4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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