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 만들어 클린 캠퍼스 선언

▲ 지난달 28일 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들이 깨끗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달 28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는 위원회 출범을 통해 바람직한 성 인식 문화가 정착된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위원들은 대학 구성원의 성적 자율권을 확보하고, 인격적인 교육 및 근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클린 캠퍼스'를 선언했다. 고충심의위원회 및 고충상담원의 역할을 확인하고, 성폭력 예방 교육 체제와 고충 처리 체계에 관한 내용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희사이버대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하던 폭력예방 교육을 2회로 늘린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온라인 강의로 마련, 많은 재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혜영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은 "클린 캠퍼스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예방교육과 2차 피해를 막는 전문적 대응"이라며 "올바른 성 인식 문화를 정착시키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출범된 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 위원장은 김혜영 부총장이 맡았다. 박상현 교무처장과 김주현 학생지원처장, 서유경 후마니타스학부 교수, 윤병희 외식조리경영학과 학과행정지원팀장, 고대현 외식조리경영학과 인사총무팀장, 배정수 외식조리경영학과 학생위원, 이혜미 미국문화영어학과 학생위원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경환 교무연구팀장, 이재훈 학생지원팀장, 김은영 대학원 교학팀장, 이정은 인사총무팀원 등은 성폭력 피해자의 고충을 접수하고 조사 및 처리 업무를 맡는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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