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용량 총 250㎿…100kW미만 사업자에 60% 우선 배정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4일 올해 상반기 태양광입찰(신재생 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공고를 발표했다.

RPS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SMP+REC)은 전력시장가격(SMP)과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합산한 가격으로 20년 장기계약 체결대상 사업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SMP·REC 변동에 따른 불안정한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됐다. 상·하반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12개 신재생 공급의무자들이 모두 250㎿를 선정용량을 의뢰했다. 용량순으로 보면 한국수력원자력(33㎿), 서부발전·중부발전(32㎿), 남부발전(25㎿), 남동발전·동서발전(24㎿), 포스코에너지·동두천드림파워(20㎿), 파주에너지서비스·에스케이이엔에스(15㎿), 시지앤율촌전력·평택에너지서비스(0.5㎿)등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SMP와 REC를 합산한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계약 시 SMP변동에 따라 총수익이 변하는 변동형 계약과 SMP변동에 상관없이 총수익이 고정되는 고정형 계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체 선정요량 중 60%이상은 100kW미만 소규모 사업자를 우선 선정한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관련 산업 육성 및 투자 안정을 위해 태양광 연계 ESS설비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 일정은 설비용량 100kW미만 발전소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100kW이상 3MW미만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3MW초과는 4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입찰 참여 사업자는 설비용량에 따른 접수기간을 확인해 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시스템에서 입찰참여서 및 첨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결과는 내달 3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6월 말까지 공급의무자와 20년간 공급인증서 판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센터 홈페이지(http://www. knr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고정가격 경쟁입찰을 통해소규모 사업자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과 투자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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