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3.37달러, Brent 68.02달러, 두바이 64.7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4센트 하락한 배럴당 63.37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0센트 하락한 배럴당 68.0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46센트 하락한 배럴당 64.7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이 관세를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움에 따라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3일 미국이 의료기기, 배터리 등 약 1300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4일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곡물, 비행기, 자동차 등 약 106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416만7000배럴 감소한 4억2500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의 원유 생산 감소도 유가 하락을 막았다. 지난달 OPEC의 원유 생산량은 앙골라,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의 영향으로 약 9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11개월 래 최저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6% 하락한 90.1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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