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3.42달러, Brent 68.65달러, 두바이 64.7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무역전쟁 우려 완화, 시리아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36센트 상승한 배럴당 63.42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달러54센트 상승한 배럴당 68.65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는 67센트 하락한 배럴당 64.70달러를 기록했다.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분쟁은 협상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금융 시장이 안정화됐다. 이에 석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시리아 사태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에서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에게 화학무기를 살포해 수십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24~48시간 내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0% 하락한 89.8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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