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캄보디아 진출 기업에 지원 당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방한 중인 케오 푸쓰 리스메이 캄보디아 부총리와 20일 만찬을 함께하고 재수교 1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송장관과 리스메이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방문 당시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국간 민ㆍ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홍기화 사장ㆍ캄보디아 투자기업인 GS칼텍스의 명영식 사장ㆍCJ의 김진수 사장ㆍ무학주정의 최동호 사장 등이 참석해 협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송장관은 특히 GS칼텍스의 캄보디아 원유 개발사업과 무학주정의 타피오카 생산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리스메이 부총리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리스메이 부총리는 이에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캄보디아 제 1당인 국민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훈신펙당의 당수이기도 한 리스메이 부총리의 이번 방한은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20일 송장관과 만찬회동에 앞서 임채정 국회의장과 한명숙 총리를 각각 예방했으며 22일 이한한다.

 

캄보디아는 1970년 3월 론놀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북한과 동시에 수교를 맺었으나 론놀 정권이 붕괴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1975년 4월 공관을 철수했었다. 한-캄보디아 외교관계는 1996년 5월에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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