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스 588MW 프로젝트 계통연계 순조

▲ 넥상스 해상풍력 케이블 포설선

[이투뉴스] 글로벌 전선기업인 넥상스는 588MW규모 스코틀랜드 베아트리스 해상풍력발전단지 초고압 송전선로 구축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400kV 육상 케이블 접속 현장시험을 완료했고, 노르웨이 공장에서 해상선로 구축용 마지막 물량을 포설선에 선적했다는 설명이다. 해상풍력 연계선로 용량은 220kV이다.

넥상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상업운전 예정인 베아트리스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SSE,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 중국 SDIC파워 홀딩스의 영국자회사인 레드락 파워 유한회사의 합작사업이다. 머리만(灣) 들어서는 이 풍력단지는 약 45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상에 설치되는 풍력터빈만 84기로 스코틀랜드 최대 규모다.

넥상스는 풍력발전단지에서 몬레이해안 서부 포트고르돈 육상까지 70km에 달하는 2개 해저케이블을 육상구간(20km) 전력계통과 연결하고 있다. 회로설계부터 시험, 납품, 설치까지 턴키로 계약을 수주했다. 여기에는 145km 220kV 해상케이블, 220kV와 400kV 육상케이블 각각 115km, 5km를 포함한 초고압기기 공급이 포함돼 있다. 전체 케이블 연장길이는 265km이다.

넥상스는 앞서 지난해 첫 해상케이블 루트 포설과 매설을 완료하고, 올해 2월 이 선로를 해상플랫폼과 연결했다. 이어 지난달 육상 블랙힐록 변전소와 접속을 마쳤다. 지금까지 넥상스가 육상 전력계통과 연결한 해상풍력발전은 3500MW에 달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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