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오히터 실내 사용 자제해야

실외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판매되는 ‘파티오히터’가 실내에서 사용되고 있어 가스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다.

 

파티오히터는 프로판가스를 이요한 난방기기로 옥외 사용을 목적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실내 사용이 부적합한 히터다.

 

야외용 난방기기가 실내에서 종종 사용되는 이유는 사용자가 사용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거나 임의대로 기기를 실내에 설치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프로판 판매업소도 안전사용을 인식하지 못하고 프로판 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문제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고 있어 사고가 일어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장재원 가스안전공사 과장은 “실외용 히터도 실내용 히터처럼 안전장치가 돼 있지만 각각의 히터에 대한 안전검사기준이 다른 만큼 사용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티오히터는 실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매업소는 지적하지만 사용자가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다.
 

강용구 동작구청 지역경제 담당자는 “아직 실외용 히터가 실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신고가 없어 행정처분을 내린 적은 없다”며 “신고가 접수되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시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담당은 “앞으로 LP가스 사용시설에 관한 법을 확인해 가스안전 예방차원에서 관련 시설에 대한 확인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찬옥 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처 과장은 “가스사고는 부주의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며 “가스히터도 사용방법을 잘 확인한 후 사용법에 맞게 가스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지적했다.

 

추운 날씨 속에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가스히터가 안전을 무시한 채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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