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 대형 사고 가능성 상존

[이투뉴스] 최근 가스탱크로리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운행과 감독·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제주시에서는 LP가스 탱크로리가 차량과 충돌해 LP가스가 도로에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14일에는 서울 성북구 내부순환도로와 서산에서 LP가스 탱크리로리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틀 뒤인 16일에도 서해고속도로 당진 IC 램프구간에서 암모니아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등 가스탱크로리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경찰서, 소방서 등이 발 빠르게 대처해 폭발·화재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스탱크로리는 차체가 무거워 운전자는 반드시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곡선길에서는 특히 신중하게 운전해야 한다. 또한 장거리 운전이 많다는 점에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행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운반사업자는 가스탱크로리를 운행하기 전 차량 이상 유무를 필히 점검하고, 차량에 소화기와 응급조치용 자재 및 공구·보호구·제독제 등 휴대품을 비치해야 한다.

양해명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가스탱크로리 특성상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가스사업자 및 운전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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