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8.47달러, Brent 73.48달러, 두바이 68.8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3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상승 선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하룻밤 사이 2%대 급등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95센트 상승한 배럴당 68.47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달러90센트 상승한 배럴당 73.4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58센트 상승한 배럴당 68.81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100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가 산유국들의 감산 목표가 달성된다고 하더라도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순수입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107만1000배럴 감소한 4억2800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수요 증가도 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지난주 미 휘발유 수요가 전주보다 58만4000배럴 증가한 985만70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2% 상승한 89.62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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