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업무협약 맺고 교육 등 협업키로
‘50+에너지컨설턴트사업단’ 선발해 공공건축물 에너지 컨설팅

[이투뉴스] 에너지 절약과 새로운 50+일자리 모델 발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가 나선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 이경희)과 19일 업무협약을 체결, 50+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 참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시와 에너지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50+세대가 직접 에너지 사용현황을 조사하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 서울시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과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먼저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종로구 소재)에서 보람일자리 사업으로 50+에너지컨설턴트사업단을 선발, 전문적인 에너지교육으로 50플러스 에너지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서울시 공공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와 서울에너지공사는 에너지 절약과 생산, 컨설팅 등에 관심 있는 50+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40명의 에너지컨설턴트를 선발해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서울시 건물에너지 현황을 비롯해 열 및 전기 설비 진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조명설비 성능 및 에너지평가,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양성된 50+에너지컨설턴트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50여 개의 서울시 공공건축물(연면적 1000㎡ 이상 3000㎡ 미만)을 직접 찾아 에너지 사용현황을 직접 조사하고, 에너지절감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회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50+활동영역 확산을 지원한다. 환경오염 심화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일자리(그린잡)가 미래의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받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50+세대 맞춤형 환경 및 에너지 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다양한 그린잡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분야 근로자들의 전직지원 교육 및 생애설계 상담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의 건물 에너지소비 비중이 서울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에 달하는 만큼 건물의 제로에너지화는 서울시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필수과정”이라며 “50플러스 세대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에너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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